구출 스토리
요셉 형제의 이야기

부모님은 광산에서 일하셨지만 월급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고민 끝에 부모님이 중국에 가서 사업을 하시다 보위부에 발각되어 감옥에 가게 되셨습니다. 아무도 보살펴 줄 사람이 없었던 저는 하나뿐인 형과 꽃제비 생활을 하다가 탈북 하였습니다. 한국으로 와 새벽 신문 배달, 피시방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현실 상 북한에서 해왔던 복싱을 계속 할 수 없어 운동 대신 공부로 꿈을 이루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학원도 다니지 못하고 과외도 하지 못했지만 혼자서 초등학교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여 2년간의 공부 끝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대학교에서 경영학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비전이 생겼습니다. 통일 이후 남북한 회사의 경영 조직에 대해 연구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적자원 관리능력을 갖춘 통일 리더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영국 대학원에서 HR Management를 배우기 위해 노동 인력을 연결해주는 에이전시 사업을 통해 유학자금을 충분히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오신 어머니가 대장암에 걸리시면서 영국 대학원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 후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주신 ‘다시 한 번 도전해보아라,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붙여주겠다’는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도전 끝에 저는 엔케이릴리프와 NGI 그리고 여러 기관들의 도움으로 영국 바스 경영대학교에서 HRM&C(Human Resource Management&Consulting)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공부를 하며 극복하기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기도해주시고 도움 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다가 올 일들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