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된 탈북민 애영자매가 보내는 편지
NK Relief
Jun 18, 2021 · 1 min read

안녕하세요, 동역자님. 케네스배 선교사입니다.

미국 본토에서 후원 교회를 방문하고 후원자 분들을 만나 엔케이릴리프의 비전과 사역에 대해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3개월의 안식월 기간도 어느덧 끝나갑니다.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에서의 한 달간의 참 안식의 시간과 이후 미국 본토에서의 시간을 가지면서, 저는 북한과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열망과 우리를 부르신 사명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번 느끼며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도 무더운 여름날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북한과 그 땅의 영혼들, 그리고 지금도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나서고 있는 탈북민들을 마음에 품고 함께 기도하는 모든 동역자분들의 삶에 다가오는 계절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엔케이릴리프가 2019년에 구출한 탈북민 자매의 편지를 동역자님과 함께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장애영입니다. 저는 2년 전, 엔케이릴리프 후원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한국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지내던 어린 시절, 저는 꿈이 없었어요. 아버지가 나이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12살부터 아버지 병간호를 했고, 집은 가난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냥 사람은 원래 이렇게 사는가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배부르게 먹고 살고 싶다는 소원에 30살쯤 탈북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농촌에 팔려가 두 딸을 낳았지만, 남편이 저를 너무 때리고 저는 여전히 너무 힘들게 살았어요. 그러던 중 어느 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하나님은 나를 마침내 한국으로 올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한국에 와서 저는 어렵게 공부를 마치고 지금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찬양율동학교에서 조교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먹을 것과 자유를 찾아 나선 길은 참 길고, 고되고, 두려운 여정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하나님을 알고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게 되었고, 요양사로 계속 일하면서 찬양전도사로 예배하고 싶다는 꿈도 꾸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저를 위해 같이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후원자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하지 못했을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지금 더 돈을 벌라고 하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살고 싶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지금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나를 알지도 못하고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나 같은 탈북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먹고 입을 것을 나누어 준다는 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랑이고 기적 같은 일입니다. 하나님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2019년, 엔케이릴리프를 통해 구출되어 한국에 온 탈북민 애영자매


동역자분들의 후원을 통해, 엔케이릴리프는 북한에 남겨진 북한 주민, 제 3국 거주 중인 탈북난민, 구출되어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들을 위한 ‘구출’ 및 ‘생계비, 의료비, 장학금 지원 등의 구호 사역’을 펼칩니다.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먹고 살기 급급해 아무런 꿈조차 없던 애영자매가 이제는 다른 이들에게 소망과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동역자님의 지속적인 후원은 북한주민/탈북난민 한 사람의 삶에 기적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북한주민/탈북난민들에게 그들의 삶이 바뀌는 기적을 선물해주시겠습니까?


정기후원으로 선물하기

일시후원으로 선물하기

동역자님의 작은 나눔을 통해 누군가는 그들의 삶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에서도 복음으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애영자매. 애영자매와 같은 탈북민 형제자매들이 계속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케네스배 & 엔케이릴리프 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