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남겨진 수정이의 가족을 도와주세요!
NK Relief
Mar 19, 2021 · 1 min read

안녕하세요, 케네스배 선교사입니다.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늘 북한주민과 탈북난민을 위해 기도와 재정 후원으로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1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지만, 한반도 땅에도 어느덧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온 땅을 덮어, 오늘도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님들을 당신의 은혜 안에 살아가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북한 땅과 제 3국에 거주 중인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1 수정 자매(25)의 가족 이야기

"힘들죠, 계속 힘들기는 해요.. 그래도 이제는 하나님한테 맡기게 된 것 같아요."

작년 10월, 북한에 남겨진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긴급의료지원비를 모금했던 수정 자매 가족을 위해 2차 긴급구호지원을 요청합니다. 얼마 전, 북한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어머니 뇌혈전 수술 이후 지속적으로 필요한 치료비와 약값,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한국 돈으로 약100만원 정도의 빚을 질 수 밖에 없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뇌혈전 수술 이후, 어느 정도의 거동은 가능해지셨지만 여전히 병이 완치되지 않은데다가 외할머니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 지속적인 치료와 병간호가 필요합니다. 연로하신 외할머니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 지난 6년간 일어나지 못하셨었고, 천식까지 앓고 계십니다. 둘째 여동생은 재작년 탈북 시도 중 북송 당한 뒤, 국가의 감시 아래 국가가 지정해준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어떤 보수도 받지 못합니다. 수정 자매의 아버지로서는 아무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수정 자매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치료와 병간호를 비롯해, 집안 살림을 해나가기가 불가능합니다.

수정 자매는 현재 느헤미야 영어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공부하며,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 과정 중에 있습니다. 수정 자매는 자유로이 꿈을 꾸며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힘을 내어 나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매일 같이 다짐하면서도, 자꾸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북한에 남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떠올라 굳게 먹은 마음이 무너지고 눈물이 차오릅니다. 얼마 전 공부를 하며 번 돈 20만원을 북한으로 보내보기도 했지만, 혼자 힘으로 이 모든 걸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약이 계속 필요해 빚까지 지게 된 북한의 가족들로 인해, 한국에서도 소녀 가장과 같은 역할을 해야만 하는 수정 자매.

엔케이릴리프는 북한에 있는 수정자매 가족을 위해 100만원의 빚을 포함하여, 올 한해 생활비와 치료비까지 총 300만원의 긴급구호금을 모금합니다. 수정 자매가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고 대학준비과정에 전념하고 계속해서 힘을 내어 꿈을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서 주세요.

보안상 사진의 얼굴 부분은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수정 자매 일시후원하기

수정 자매 정기후원하기



2 탈북 난민 자녀, 진화(16) 이야기

북한을 탈출하고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해 제3국에서 살아가게 된 **탈북 난민 여성들과 현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탈북 난민 자녀’**들은 대개 극빈층에서 자라나게 됩니다. N국의 빈민촌 R지역에서 탈북민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외동딸 진화도 예외는 아닙니다. 진화에게 **고등학교 진학은 너무나도 원하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어려운 ‘꿈만 같은 일’**이기도 합니다. 엄마 혼자 벌어 먹이며 하루하루 연명하듯 살아가는 진화네 가족에게, 진화가 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드는 비용은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꿈만 같던 고등학교 진학에 성공하더라도, 또 다른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빈민촌 시골 마을에 사는 진화는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 근처에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만 하는데, 아이들이 공부하며 지내야 하는 학교 기숙 시설은 수도, 난방 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열악한 환경입니다. 이런 탈북 난민 자녀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기본적인 거처이자,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 받고 자랄 수 있는 ‘집’입니다.

엔케이릴리프는 진화를 포함한 제3국 탈북 난민 자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계속 꿈을 꾸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숙소를 마련해주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숙소 마련 및 유지를 위해서는 1년에 약 12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엔케이릴리프는 우선적으로 총 4가정의 고등학교 취학 자녀들을 위한 숙소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숙소가 마련되면 2-3명의 아이들이 한 집에서 거주하고, 보호자가 번갈아 집을 방문하며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습니다. 진화를 비롯해 올해 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며 준비하는 아이들이 따뜻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제 3국 탈북난민 사역은 보안상 공개 가능한 사진이 없음을 안내 드립니다.

진화 일시후원하기

진화 정기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