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국에서 가장이 된 탈북난민 은옥자매의 가족을 도와주세요!
NK Relief
Jun 24, 2022 · 1 min read

동역자님! 케네스배 선교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의 삶에 충만하길 기도하며, 이번달에는 C국의 한 탈북난민 자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생존과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했지만, C국을 떠나지 못하고 오랜 시간 탈북난민으로 살아온 자매를 위해 지금 함께 기도 해 주세요.



48세 탈북민 은옥 자매는 20여년 전 국경을 넘어 C국에 도착하자마자, 외진 시골 마을의 가난한 가정에 팔려갔습니다. 현지인 남편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은옥 자매는 그 곳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고, 자유를 찾아 한국 땅을 향해 나섰던 그녀의 발걸음은 그렇게 C국에서 멈춰지게 되었습니다.

탈북난민 은옥 자매에게는 3명의 소중한 자녀들이 있습니다. C국에서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지내는 긴 시간 동안 은옥 자매를 힘들게 한 것은 신분 없는 자신의 처지와 극심한 가난만이 아니었습니다. 강제로 팔려와 결혼한 남편은 알콜, 도박 중독과 가정 폭력으로 자매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가장이었고, 자매를 더욱 절망스럽게 했습니다. 생활고와 폭력 때문에 자살을 기도했던 적도 있고, 도망가려고 집을 나왔다가도 아이들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수십년간 자신을 힘들게 했던 남편이 지난 5월 말, 갑작스레 길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23년간 도박에 빠져 살던 남편은 2016년부터 폐결핵을 앓아왔습니다. 은옥 자매 혼자 옥수수를 심고 송아지를 키워다 팔아가며 겨우겨우 생계를 도맡아 유지해왔지만, 남편 병원비용으로 결국 큰 빚도 지게 되었습니다.

남편 생전, 인생에 대한 억울함과 원망으로 남편을 제발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는 은옥 자매. 남편이 떠난 후 이제 자매의 마음에는 남편이 죽길 바랬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신분도 없이 오롯이 혼자서 아이들과 시어머니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은옥 자매의 첫째 딸은 작년에 시집을 갔고, 아직 남은 두 아들딸은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병원비도 갚아야하고, 남은 두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시어머니와 아이들을 부양해야하는데, 만성 간염과 갑상선 문제, 지속되는 자궁 출혈 등으로 자신의 건강도 나날이 나빠지고 있어 은옥 자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 *제 3국 탈북난민 사역은 보안상 공개 가능한 사진이 없으며, 가명을 사용함을 안내 드립니다.


엄마 혼자서 시어머니와 자녀들을 부양해야하는 탈북난민 은옥 자매 가정을 위해 위기가정 긴급 생활비 지원금 을 모금합니다!

은옥 자매는 20여년 전 탈북하여 C국으로 넘어와 팔려온 뒤, 너무나도 힘겨운 생활로 몸과 마음이 상할대로 상했습니다. 15살 딸12살 아들은 아직 학교를 다니는데, 아이들에게 옷을 사 입힐 형편도 되지 않아 다른 집 헌 옷이나 버려진 옷을 얻어 입힙니다. 아이들이 학교 등록비와 기숙사비가 없어 학교를 그만두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시어머니와 자녀들까지 4식구당장 먹고 자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별한 남편의 병원비 빚까지 진 채 홀로 고군분투 중인 은옥 자매를 위해 생활비를 지원해주세요!

엔케이릴리프에서 이번 6월달, 은옥 자매 가족에게 보내고자 하는 긴급 생활비 목표액300만원 입니다.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은옥 자매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흘러가, 수많은 탈북난민 가정들이 변화될 것입니다. 오늘,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