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이와 철중이의 미래를 응원해주세요!
NK Relief
Jan 15, 2021 · 1 min read

동역자님! 케네스배 선교사입니다.

2021년 새해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한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엔케이릴리프의 사역 중 하나인 탈북고아 보금자리 Jhouse 사역을 알려드리고자 편지를 씁니다.

엔케이릴리프는 4년 전 N국에 Jhouse(예수님의 집)를 설립하여 현지인 아버지와 탈북난민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후 갑작스런 엄마의 북송으로 인해 버려진 고아들을 지원해왔습니다.

엔케이릴리프가 Jhouse 사역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한 탈북 고아들은 총 8명입니다. 이제 Jhouse에는 두 명의 아이들이 남아 대학에 입학하고 성인으로서 세상에 한 발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두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잘 졸업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지막 걸음에 힘을 더해주세요!



엄마가 북송 당해서 탈북고아가 된 형진이를 처음 만난 건 형진이가 4살때였어요.

[탈북고아들의 엄마와 아버지가 쓴 편지]

탈북고아들의 부모가 되어주는 일을 시작 한지도 벌써 20여년이 되었네요. 30대 후반, 창창할 때 시작해서 어느새 흰머리가 무성한 60대가 되었지요. 저희는 형진이와 철중이를 포함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8명의 아이들을 4-5살때 만나서 지금까지 돌보며 함께 지내온 Jhouse의 수정, 성진 선교사 부부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1. 형진이(18)

4살 때 처음 만난 형진이를 십여년 간 부모를 대신해 길러왔어요. 아이 엄마가 3살때인가 북송 당해서... 장애를 가진 아버지는 먼 시골에서 지낸다고 알고 있는데, 아이를 돌볼 처지가 안되었죠. 지금껏 ‘너희는 우선 먼저 하나님을 소유해야 한다. 하나님 없이 성공하는 것은 절대 성공이 아니다’ 라고 가르치며 아이들을 길러왔어요. 그런 형진이가 축구를 참 잘해요. 너무 잘해서 N국에서 축구로 제일 좋은 학교에 들어갔어요. 참, 기특하게도요. 형진이는 축구 특기생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2. 철중이(18)

철중이는 5살 때 만났죠. 철중이도 지금껏 듬직하고 바르게 잘 자라주어, 이제 곧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어요. 철중이는 목사가 되고 싶어 해요. N국에는 신학대학교가 없어서 철중이가 좋아하는 컴퓨터공학과에 우선 진학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 후에 목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 볼 예정이에요.
아직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하나님을 소유하면 어느 길로 가던지 잘 갈 수 있을 것을 믿어요.


형진이와 철중이 외에 Jhouse에서 자란 아이들은 6명이에요. 이 아이들은 어느덧 다 자라서 둘은 대학에 진학하고 둘은 직장에 잘 다니고 있고, 둘은 한국으로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방학이면, 자식 같은 아이들이 졸업한 동생들을 대동하고 선물을 들고 찾아오곤 해요. 어느덧 다 커서 "어머니 아버지, 우리 키우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하고 얘기해줄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렇게 아이들을 통해 우리 부부를 위로하시는구나- 싶어 너무나 감사하답니다.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순 없지만, 지난 20여년은 8명의 아이들을 만나, 그 아이들과 동거동락했고, 부단히 예수의 사랑을 실현하고, 또 삶으로 살아내고, 전하려 애썼던 세월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어릴 때 어렵게 커서, 힘들게 자라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아이들을 데려다가 예수 믿게 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에 기도하면서 시작하게 된 일이 어느새 20여년이 되었네요.

20년간 열심히 달린 저희 부부는 형진이와 철중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올 6월을 마지막으로 이 일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까지 이 아이들을 위해 하는 기도는
'나는 큰 일을 못해도 이 애들이 큰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는 것입니다. 4년 동안 후원자 여러분이 꾸준히 도와주신 덕분에 저희가 아이들에게 겨울 외투도 해 입히고, 함께 밥도 먹고 살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엔케이릴리프는 N국 R지역 Jhouse 사역을 올해 6월에 남은 두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에 맞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60세를 넘기신 집사님 부부에게 이제 쉼이 필요한 시간이 되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입니다. 쉼 없이 달려오신 두 집사님과 형진, 철중이가 Jhouse에서 앞으로 남은 6개월 간의 시간을 잘 마무리 하기 위해 후원자 여러분의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Jhouse는 1월-6월까지 월 100만원 생활비와, 두 아이들 대학 진학 장학금 200만원(한 명당)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6개월 동안의 필요한 생활비와 장학금은 총 1,000만원입니다. 그리고 지금 운영되고 있는 Jhouse가 마무리되면 N국의 또 다른 지역에서 기숙형 그룹홈 형식으로 Jhouse를 이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시작된 JhouseR지역에서 유종의 미를 맺고, 두 아이들이 다음 세상으로 희망찬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후원자 여러분께서 응원하고 함께 해 주세요!

  • [Jhouse 한 달 생활비] 100만원*6개월(2021년 1월~6월) = 600만원
  • [한 아이 대학 진학 장학금] 200만원(Jhouse 퇴소 후 1년간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 2명 = 400만원

(엔케이릴리프는 R지역 Jhouse 지원이 마무리되면, N국의 또 다른 지역에서 기숙형 그룹홈 Jhouse사업을 이어가며 비슷한 상황의 탈북난민 자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동역자분들의 6월 이후의 정기후원금은 기숙형 그룹홈 Jhouse사업에 사용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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